지지난 주말의 황금연휴부터 지난주 초반까지
나에게는 정말 악몽과도 같은 나날들이었다.
충격으로 연휴 연짱내내 우울함의 바닥을 치고 힘들어 하다
결국 내가 일하나 저지르고 그 와중에 또 억만이까지 홍역에 걸리고...
아....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날들이었다.
근데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다보니 쇼크였던 일들도
쉽게 훌훌 털어낼 수 있어 전화위복인 것 같기도 하고....
여튼 그와중에 지난달 말일이 찌님과의 삼백일...^^;;
이나이 먹고 기념일은 좀 밍구망구스럽긴 하지만....
뭐 챙긴 것 보단 우리에게도 내 덕분에 큰 일이 하나 있었던지라
겸사겸사 맛난 밥 먹고 호텔에서 맥주 한 잔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더랬음.
저녁은 뭘 먹을까.... 스테이크나 썰러 갈까 하다가
스시로 당첨!
신선해보이진 않았지만,, 이곳 사정이야 뭐...;;
그래도 미소시루는 참 맛났다.
푸짐하게 한 상 차려놓고 와구와구 처묵처묵!
뜨거운 정종도 홀짝홀짝!
히힝....좋댄다 ;-)
+
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
살까 말까 할 때는 사지 마라
말할까 말까 할 때는 말하지 마라
줄까 말까 할 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지 마라
- 서울대 최종훈 교수님의 말씀이라고.... -
이제부터는...
너무 감정에 앞서서 행동하지 말고 참아야 할 때는 좀 참고 견디도록
스스로를 다독이고 한템포 쉬어가며 부족한 부분들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