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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베트남

[베트남 중북부 여행기] 다낭 #1 무엉탄 호텔, 시내 투어

 

 

2014.03.23 ~ 2014.04.02

베트남 중북부 여행, 다낭

 

 

 

오랜만에 다시 올려보는 베트남 중북부 여행기!

 

 

 

 

 

드디어 베트남 여행중에서 제일 기대가 컸던 다낭으로 출발하는 날!

 

하노이는 시내와 공항과의 거리가 꽤 멀어서 우린 오전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를

예약한지라 공항 바로 근처의 '아비 트랜짓'이란 호텔에서 잠만 잘 요량으로 묵었는데

호텔 진짜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긴 했지만 흐억 완전 최악!!! ㅠㅠㅠ

 

눅눅한 침대 구석탱이에서 거의 뜬눈으로 아이패드만 만지작 대다 나왔었던 듯!

혹시나 호텔 이용하시는 분들께 아비트랜짓 호텔은 완전 비추입니당!

 

 

 

 

 

말이 길었다...ㅎㅎㅎㅎㅎ

여튼 하노이 공항 국내선 신청사! 깨끗하고 좋았다.

신청사를 국내선 전용으로 하는 베트남의 패기가 맘에 들었음!

 

 

 

 

 

옆에서 다들 쌀국수로 요기를 하고 있었지만

아침이라 입맛도 없고 걍 간단하게 바나나 쉐이크 처묵처묵

 

 

 

 

 

우리가 이용했던 베트남 저가 항공 비엣젯 항공!

비행기 컨디션은 복불복인데, 다낭 갈 때는 새 비행기라 좋았지만

올때는 한 30년 묵힌 완전 올드한 비행기여서 퀘퀘한 냄새 때문에 촘 많이 힘들었었다.

 

 

 

하노이에서 다낭까지 약 1시간 좀 넘는 거리!

김포에서 제주가는 기분으로 즐겁게 이동했다. : )

 

 

 

 

 

우리가 다낭에서 4박을 했던 무엉탄 호텔!

 

다낭에는 특급 리조트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지만, 우린 신혼여행도 아니고^^;;

10박이란 긴 여행이라 가성비가 나름 훌륭했던 무엉탄을 선택했고,

결과는 완전 대만족이어쎔!

 

위에 오글거리는 장미 장식은 아고다 예약할 때 허니문이라고 뻥쳐서 얻어낸 결과!

우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힣

 

꽃잎 치우기가 좀 번거로웠지만 여행 중반에 꽤 즐거웠던 기억이....

 

 

 

 

 

무엉탄이 또 좋았던 점은 얼리 체크인이 가능해서 9시쯤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테이블에 투하해놓은 건 전날 찌님이 경남 마트에서 구입했던 애물덩어리 젤리들!

맛도 없고 뜯을 때 젤리 국물이 한바가지 흘러나와서 버리고 싶었지만 못버리게 했었던;;;

 

 

여튼 전날 한숨도 못잤기 때문에 따신물에 샤워하고 폭신한 침대에 들어가 한숨 푹자다가

어마어마한 배고픔에 깨서 근처로 뭐 먹을 거 있나 마실나가쎔!!

 

 

 

 

 

무엉탄 호텔 바로 옆에 있던 작은 현지 레스토랑!

메뉴는 따로 없고 그날 그날 딱 하루 메뉴로 음식을 준비해놓은 곳이었다.

 

 

 

 

 

이날 메뉴는 비프스튜에 바게뜨와 채소들!

진짜 맛없어 보이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정말 하나도 남김없이 몽땅 흡입했었다.

 

 

 

 

 

후식으로 '카페 쓰어 다'

베트남에서 가장 사랑했던 베트남식 연유커피!

 

 

 

그렇게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시내 투어를 하기 위해서

호텔에서 오토바이를 렌탈했었다.

 

다낭은 호치민, 하노이에 이어 베트남의 세번째 도시이긴 하지만

두 도시들에 비해 오토바이 행렬도 적고 도시가 비교적 한산하고 작기 때문에

오토바이 투어를 하기에 꽤 적합한 곳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머물었던 6일동안 오토바이를 렌탈해서 여러 곳들을 둘러보았음!

 

 

 

 

 

호텔에서 하루 $10에 렌트했던 모토!

 

 

 

 

 

 

모토 타고 슝슝~  시내를 둘러보았다.

 

 

 

그러다 빅씨마트에 주전부리 사러 갔다 CGV가 있는 걸 발견하고

 

 

 

 

우린 또 영화를 보았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행가면 그나라에서 영화 보는 게 우리의 취미 생활~ 히히

 

need for speed였나?? 레이싱 게임광인 찌님이 꼭 보고싶었던 영화라고 해서 봤는데

난 1시간 이상 자다 나온 듯..... 너무 피곤해써ㅠㅠㅠㅠㅠㅠㅠ

 

 

 

 

 

영화를 보고 나오니 이미 해가 져서 어둑어둑!

그래서 우린 또 드라이브를 했었지....

 

조명이 알록달록 예뻤던 쏭한(한강) 다리

 

 

 

 

사먹진 않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어묵튀김♡

 

 

 

 

 

 

 

다낭에서 유명한 용다리!

 

 

 

 

 

드라이브 하고 사진 찍고 놀다보니 슬슬 배가 고파서

용다리 근처 현지 음식점들이 한가득인 우리나라 먹자골목 같은 곳으로 가봤다.

 

 

 

 

 

중부지방 다낭 대표 맥주인 비어 라루!

 

 

 

 

 

도무지 어떤 음식을 시켜야 하는지 메뉴판을 봐도 잘 모르겠길래

그냥 젤 만만한 볶음국수를 시켜보았는데 맛있었다.

 

지금은 내가 젤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인 미 싸오 하이산 (해물 볶음 라면)

 

 

 

 

 

요건 그림만 보고 걍 시켰는데 우리나라 전복죽? 조개죽? 같은 느낌!

 

먹다 남겼다.......실패ㅠㅠㅠㅠㅠㅠ

 

 

 

 

 

 

바닷가 근처이니까 해산물도 먹어보자 해서 게를 시켰는데...

여기서 먹었던 게요리는 진짜 별로였음!

 

 

그래도 왁자지껄한 베트남 청년들의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서로 건배도 주고 받으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다낭의 첫째날이었음 : )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