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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베트남

[베트남 중북부 여행기] 하롱베이 #2

 

 

2014.03.23 ~ 2014.04.02

베트남 중북부 여행, 하롱베이

 

 

 

쪽배 체험을 마치고 배로 돌아오니 해산물이 아름답게 쫘악- 셋팅이 되어 있었다.

 

 

 

다시 봐도 군침도는 저 새우튀김! 증말 맛좋았다ㅠㅠㅠㅠ

 

 

 

 

베트남 말로 '3'이 '바'라고 불린다는데... 요 맥주는 '바바바' 맥주!

 

내 비록 이 지구상 모든 술을 사랑하지만,

지난번 베트남 방문때는 비행기에서 먹었던 하노이 맥주가 증말 맛이 없어서

베트남은 맥주가 정말 엉망이구만!!하고 생각했었는데, 333 맥주는 톡- 쏘는 맛이 일품이었다.

 

 

 

 

다금바리 회의 곱고 아름다운 자태......이지만 난 회는 별로 안좋아해서...;;

그래도 이 회는 정말 쫀독한게 아주 별미였음!!!

 

 

 

 

그렇게 먹고 마시며 중간에 키스바위 도착했다길래 나가서 또 키스 바위 찍어주고....

 

 

 

 

다시 돌아와서 먹고 마시며 매운탕 맛에 요리해준 아주머니께 박수를 보내주고 처묵처묵 헤헷;

 

 

 

그리고 소이섬에 도착!

 

 

 

어떻게 이곳까지 와서 살게 되었나 싶었던 원숭이 녀석들!!

 

 

 

 

고운 모래의 예쁜 백사장이 작게 펼쳐져 있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서 물속에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음!

 

 

 

 

현지인 가이드가 꼭대기에 올라가면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길래

열심히 계단을 밟아 올라가다가 거의 다와서 GG쳤음!!

나이 먹어서 힘들다 ㅠㅠㅠㅠㅠㅠ 찌님은 여기 한 번 올라갔다 오곤 다리 알이 베겨셔 이틀 고생했음 ㅎㅎㅎㅎ

여튼 중간 지점에서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찰칵!

 

 

 

 

소이섬을 구경하고 배에 타보니 요리도 해주고 이것저것 알려주던 아줌마가

영업도 하시는지 자신의 물품을 쭉- 나열해놓으셨다.

 

여기서 진주덕후인 난 5불 주고 흑진주 귀걸이 하나 구입했지비 흐흐흐흐흐흣

 

 

여튼 배타고 두-세시간 정도 흐르니 점점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배타고 한두시간 흘러서 나룻배도 타고 바다 구경하면서 선상회 먹고 놀 때는 정말 즐거운데

그 시간들이 지나면 이젠 이 비경이 그 비경같고 바다는 다 똑같은 거 아니게씀??? 하는 시점이 온다.

 

그 때 바로 스피드 보트 체험이 있는데, 드넓은 바다를 어마무시한 스피드로 달리는

스피드 보트를 타면 지루했던 마음이 한방에 달아난다. 재미쒀!!!! 히힛

 

 

 

잔잔한 바다와 함께 사진은 찌님이 증말 잘 찍어주셨는데!!!!!

똥글똥글뚱글......내 옆광대 진짜 잘라낼 수도 없공 아 어떡하지 ㅠㅠㅠㅠ

 

 

 

 

늘 똑같은 표정으로 웃는 SH이지만,, 그래도 이사진은 잘나왔넹 헤헤헿

 

 

 

 

 

스피드 보트를 타고 선착장에 도착하면 다시 배를 갈아타고 항루온으로 이동하는 코스!

 

 

 

 

우리를 가이드 해줬던 현지 가이드!

이름은 까먹었는데 한국인처럼 생겨서 처음에 한국인인줄 알았다.

 

 

 

 

 

아름다운 항루온으로 이동!

 

 

 

 

궂은 날씨에 너덜너덜 걸레가 되어버린 내 탐스ㅠㅠㅠㅠ

 

 

 

 

 

항루온 절벽에 굉장히 많은 원숭이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먹이를 던져주고 촬영을 했었다.

위 사진의 꼬마 엄마가 관광객들에게 바나나를 비롯한 원숭이 먹이를 파는 상인이었음!

 

내가 꼬마 사진을 찍었더니 계속 따라오면서 과일 사서 원숭이 던져주라고 호객했었다;;

 

 

 

 

아름다웠던 항루온까지 쭈욱- 다 돌아보고 다시 스피드 보트를 타고 신나게 달렸다.

 

 

 

사자 바위, 거북이 바위도 보고...ㅎㅎㅎ

 

 

 

 

그리고 도착한 띠똡섬!

 

작년에 꽐라가 돼서 여기서 찍었던 내 인생 최고의 금지 사진이 내 화장대 서랍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워 보이는 원숭이들......흐어억!!!

 

 

 

띠똠섬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가면 하롱베이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지만,

소이섬에서 이미 다리에 알이 베겨버린 찌님 때문에 우린 그냥 밑에서 잠시 쉬다 가기로 했다.

 

 

 

코코넛 맛나게 잡숫고 계시는 아쟈씨!

 

 

 

띠똡섬에는 디제이가 있다!!!!!!

무슨 클럽에 온 것 마냥 음악을 빵빵하게 틀어줘서 선상에서 얼큰하게 취하신 관광객들은

덩실덩실한 춤사위로 주변에 있는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셨다. ㅎㅎㅎ

 

 

 

나도 코코넛!!!

난 코코넛을 참 좋아한다. 미지근하던 차갑던 코코넛은 다 마시썰!!!!!

 

 

 

 

띠똡섬 상점에서 베트남 모자.....써봤는데 셋다 다 안어울려서 하나 구입하려다 말았다.

게닥 사봤자 쓸 일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 p

 

 

 

그렇게 띠똡섬 관광까지 마치고 모든 하롱베이 일정을 끝내고 다시 육지로 돌아왔다.

 

 

 

그리고 둘러본 하롱베이 최대 시장인 하롱 마켓!

 

 

 

 

 

 

우왕, 순대도 팔고 있었음!!!!

 

 

 

 

요게요게 정말 예술이었다.

하롱베이에 싱싱한 해산물들이 가득해서 그런건지 요 튀김 맛이 환상이었음!!!

 

한치같아 보였는데 한치를 잘게 썰어서 어묵처럼 튀겨놓은 거였음!

 

 

 

다시 따끈하게 튀겨 주는지라 기름기가 좀 많긴 했지만

칠리 소스에 찍어 먹으니 오동통한 한치가 그대로 씹히는 그 맛이.....

쵸끔 오바 보태서 이 곳이 바로 천국이요!! 했음

 

지금 그 맛을 생각하니 침샘주의보 발령!!!

먹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 튀김은 이후 하노이나 다낭의 재래시장에선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는데

아마도 해산물 구하기 쉬운 하롱베이만의 명물인 느낌이었다.

 

 

 

 

재래시장 휘휘 둘러 보고 피곤한 몸을 쉬기 위해 방문한 카페

 

 

 

카푸치노 주문!

근데 베트남은 커피로 유명한데 왜 하롱베이 카페 커피는 맛이 없는 건가요???

ㅠ_ㅠ

 

 

그렇게 카페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인터넷도 좀 하다가

 

 

 

 

시장 한바퀴 둘러보고 호텔로 다시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함!

 

지난밤 새벽에 도착해서 잠을 제대로 못자고 오전부터 하롱베이 투어를 한지라 피곤해서

호텔에서 조금 눈을 붙이고 저녁엔 아는 분께서 저녁을 사주신다고 해서 해물탕을 먹으로 고고!!!

 

 

 

 

하롱베이 내에서도 제법 유명한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

 

 

 

 

일단 하노이 맥주부터 마시기로!!!!

 

예전에 마실 땐 분명 별로 였는데... 엄허 마시써 증말 마시썰 하하하하하핫

 

 

 

 

우리나라 해물탕과는 약간 다른 해물탕!

 

맑은 육수를 먼저 끓이다 각종 해산물 (게-새우-낙지 등등)을 넣어서 먹고

마지막에 채소들과 쌀국수를 넣어서 먹는 코스인데....

 

진짜 낙지 상태 최고로 좋았고 한국서 먹는 연포탕 저리 가십쇼!!! 할 정도의 퀄리티였다.

 

 

 

조금은 어려운 분이라 대놓고 사진 찍기가 밍구망구 스러워서 사진은 간단하게 한 컷만!

 

쌀국수랑 채소 그리고 낙지를 같이 싸서 한입에 넣어 먹으면 그맛이 일품이다....라고 하셔서

그렇게 먹어 봤더니....아놔 ㅠㅠㅠㅠ 울고 싶을 정도로 행복한 맛이었다...

국물도 끝내주고... 솔직히 쌀국수랑 채소 더 시켜서 남은 국물에 넣어 먹고 밥도 볶아 먹고 싶은 걸

꾹꾹 참았네요... 다음에 또 하롱베이를 방문할지 아닐지 미지수이지만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가야할 곳 넘버원이 바로 이 식당임!!!!! 최고임!!!!!!!!!!

 

 

 

 

 

그렇게 배불리 맛있게 먹고 다시 호텔로 귀환!!!!

 

 

피곤했지만 그래도 알차게 하롱베이 일정을 소화한 보람찬 하루였음 : )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