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최근의 일상은...
이사한지 대략 한달만에 드디어 방정리에 들어갔음.
내방은 거의 짐넣는 공간으로 사용했던지라 정리를 차일피일 미뤘었다.
핑계를 대자면 내가 좀 꼼꼼한(?) 성격이라 맘먹었을 때 내스탈로 정리해야해서
그동안엔 맘을 못먹어서 정리를 안했던거임.. 정말임;;
여튼 방정리하기 전에 방꼬라지... 정말 엉망진창;;
방정리 이후에 깔끔해진 방의 자태!
짐들 카메라 렌즈밖으로 다 밀쳐내고 찍은 거 절대 아님..
정리하는데 한 세시간 걸린 것 같다. ㅠㅠ
지난 몇주동안은 찌님도 한국체류중이었고
같이 놀사람도 너무 바빠서리 혼자 집에서 놀기를 반복했었다.
그래서 술도 입에 거의 안대고... 입가심으로 맥주 한-두캔이나
와인 한병 나눠마시는 식으로 건전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했었는데...
찌님이 한국에서 귀국하시기 전날...
갑자기 몸에서 알콜좀 섭취해달라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와인 2병을 홀짝홀짝 마시게 되었음.
허나...딱 요기까지만 마셨으면 좋았을 것을...
알딸딸한 기분조차 없길래...무리하고 말아쓩ㅠㅠ
일랑짱과 데킬라 타임!
장보면서 저 데킬라를 사지 말았어야 했어... 젠장ㅠㅠㅠㅠ
과실주나 곡주를 드링킹한 후에 섞어 마시면 한방에 간다는 걸 간과하고
술이 안취한다며 데킬라를 마구 들이부은 나는...
하루종일 맛난 음식들을 꾸역꾸역 섭취한 게 무색할 정도로
자면서 밤새도록 다 토해내었습니다.
구토는 너무 싫어해서 나오려고 해도 억지로 꾹꾹 참는 편인데
정신이 혼미한 무방비한 상태에서 올라오는 구토는 이겨낼 방도가 없었네용.
결국 담날 아침에 위액까지 몽땅 게워내고서야 좀 진정...
허나!
꽐라돼서 몸상태가 헤롱인 것 보다 더 큰 문제는...
찌님이 오후 1시 30분에 도착한다는 것이었는데,
결국 2주만에 무사귀환한 찌님 마중도 못나가고 바닥을 기었다는... 미쳤지;;
여튼 이번사건을 계기로 당분간 금주하기로 했으나...
어제 살짝 맥주 2캔을 마시긴 했음.. 맥주는 음료수니까요. 하핫^^;;
+
요 귀요미는 찌님이 사다주신 선물... 갤스2 케이스!
한국 나갔다오면 돈이 너무 많이 깨지기 때문에 선물은 필요없다고 했는데
(사실... 나중에 더 큰 걸 받기 위해서리?? ㅋㅋㅋ)
케이스랑 미역(?)이랑 쥐포랑 과자등등 많이 사다주셨음. 꺄~!
요즘 이곳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한창 날씨 따땃하고 꽃놀이하기 좋은 한국으로
슝-하고 날라가고 싶은 맘이 굴뚝이셈... 벚꽃 못본지 햇수로 2년째다. 헐;;
두달만 참자... 6월에 한국 가면 그동안 먹고싶은 것들 다 흡입하고 올 생각!
다이어트 빡세게 해서 살 쫙- 빼고 가서 다시 찌워올 생각임.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