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살았던 내 맘속 고향 캄보디아에 다시 가고파서 예전 블로그 둘러보다
굉장히 퓨어했던 시엠립 첫 방문 여행기가 작성되어 있길래 매니악로그로 펌!
2010.06.05 ~ 2010.06.13
캄보디아 시엠립 여행기
럭키몰 2층에 있는 럭키버거!
에어컨이 팡팡 틀어져 있고, 와이파이도 잘 잡히기 때문에
더위에 지치면 늘 모토나 툭툭이를 타고 내집처럼 드나들었던 곳이다.
빈양이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던 치킨 버거....였지만,
치킨이 질기고 기름기도 많고 내입엔 별로라서 먹다 남기는 죄를 지었던...
음식을 남기는 건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므로 나에겐 범죄와도 같은 일-_-;
허나 이 치킨버거는 다 먹을 수가 없었슈... 근데 그냥 후라이드 치킨은 좀 맛있었다:)
내사랑 팀탐...핡핡~ 근데 요맛은 너무 달았다ㅠㅠ
캄보디아 화페 리엘의 고운 자태!
럭키몰에서 1달러 미만 잔돈은 리엘로 주는데, 전부 빳빳한 새돈으로 줘서 좋았다.
화폐 가치는 4000리엘 = 1달러임
럭키몰에서 시원한 콜라나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트윗질 하는 게 너무 좋았음~
-
자동문이 스륵 열리면 럭키몰에서만 나던 특유의 향도 그립고 그 시원함도 그립고...
아아아아아~ 럭키몰.... 진촤 그립다ㅠㅠㅠㅠ
*
사진 정리하다 럭키몰/럭카페에서 찍은 사진들이 많길래 추려서 다시 업데이트!
럭키몰은 일주일간의 캄보디아 체류중 거의 매일 들러 출석도장(?)을 찍었던 정말 잊을 수 없는 곳이다.
럭키버거 소프트 아이스크림! 요것도 참 많이 사먹었더랬다.
0.5달러로 울나라 패스트푸드점과 가격은 비슷~
쏘카 호텔 조각케잌 테이크 아웃해서 럭키버거 오렌지 주스와 얌냠욤뇸 먹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아무리 특급 호텔의 케이크라도 캄보디아는 멋없게 저런 1회용 용기에 넣어줌 :)
쬬코랑 레어치즈 케잌이었는데 맛은 그냥저냥 그랬던 듯;;
아마 레드 피아노의 느끼리한 까르보나라 먹고 바로 저걸 섭취해서 그랬을지도...
여기서 간단 TIP
소카 호텔 베이커리 조각 케잌은 6시 이후부터 반액 세일을 하기 때문에
맛있는 케잌도 먹고 특급 호텔도 구경하는 1석2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음!
참고로 소카(Sokha)는 드라페/르메르디앙/소피텔과 더불어 캄보디아 씨엠립의 대표적인 5성급 호텔로
예전 경주-캄보디아 세계엑스포 개최 시 노무현 대통령께서 묵었던 호텔이기도 하다.
여기서부터는 럭카페~
럭키몰 2층에 럭키버거와 럭카페가 붙어 있어서
럭키버거에 자리잡고 배채우고 있다가 사람이 많아지면 옆 럭카페로 피신하고 그랬던...
참고로 와이파이 패스워드는 럭카페에서 얻을 수 있다.
위에 하얀 종이쪼가리가 럭키몰 와이파이 패스워드가 적힌 종이!
내가 하도 들락거려서 럭카페 알바생이 내얼굴을 외워갖고는
내가 'can I get...'까지만 해도 바로 활짝 웃으면서 저 종이를 줬더랬다. 크크;;
이 아이스크림은 럭카페는 아니고 럭키몰 1층 입구에 있는 아이스크림집 아이스인 듯...
럭카페에서도 계속되는 덕질~
이 무렵이 나의 경태덕질 완전 최고봉이었던 시기라서... 촘 무리해서 집착했;;;
여기서부터는 럭키몰 매장~
럭키몰은 울나라 대형 쇼핑몰에 비하면 많이 허접하고, 일반 동네 대형 마트에 비하면 규모가 촘 큰 쇼핑몰!
치즈나 버터등 유제품 종류도 정말 다양하고 많았음!
예전 베이킹할 때 서울우유보다 싸서 좀 많이 애용했었던 앵커버터도 보이고...
아이스크림들~ 재밌는 건 뽕따나 메타콘, 더위사냥 등등 울나라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었다.
가격은 울나라에선 반값해서 팔지만, 이곳은 정가 그대로 파는 것 같았다.
캄보디아 물가로선 완전 고가이기 때문에 쫌 있는 집 자식들만 사먹을 수 있는 레벨;;
레알마요...크크크
술안주인 다양한 넛트류~
한국 제품뿐만 아니라 일본관광객들도 많아서인지 일본에서 수입한 제품도 많았다.
이건 그냥 그림이 웃겨서....
럭키몰 안에 있는 럭키 베이커리~
여기도 소카호텔과 마찬가지로 6시인가 7시만 넘으면 빵종류를 세일해서
종류불문 4개에 1달러로 팔기 때문에 손님들도 굉장히 많았다능...
나도 날잡아서 대략 6달러어치를 샀었는데 진짜 한보따리여서 좀 많이 행복했었다. '-'
캄보디아가 예전 프랑스령(領)이었던지라 베이커리 퀄리티는 꽤 괜찮음-
여기도 빵이 울나라 유명 베이커리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오히려 그이상으로 맛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일을 통해 재고를 소진하는 점이 보기 좋았음...
(한때 모 유명빵집 2개월 알바경험이 있는 빈양에 의하면 울나라는 종류에 따라 재활용도 한다고 들었-_-;;)
여튼 럭키몰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울나라 대형 쇼핑몰들에 비하면 약간 허접하긴 해도 나에겐 완전 캄보디아 속 지상낙원이었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