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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살았던 내 맘속 고향 캄보디아에 다시 가고파서 예전 블로그 둘러보다
굉장히 퓨어했던 시엠립 첫 방문 여행기가 작성되어 있길래 매니악로그로 펌!
2010.06.05 ~ 2010.06.13
캄보디아 시엠립 여행기
= 삘 받았을 때 폭풍 업데잇! =
중독성 최강이라고 빈양이 추천한 뉴델리!
죠오기 종업원 총각이 암내;;가 촘 나긴 했지만, 대박 친절한 청년이었다.
너무 친절해서... 주문을 많이 한 것 같아 '밥'을 빼자 나와 빈양의 떡대를 미루어 보시곤
밥양이 작으니 그냥 주문하는 게 낫다고 권해주시는 바람에 결국 음식을 남기는 참사를 저질러버렸다능..;;
허나 밥이 작기는 개뿔-_-;; 고깃집 공기밥 2개에 해당하는 양이었음..
뭐... 우리 떡대를 보면 다 먹고도 남게 생겼으니 그 맘을 이해한다만은 여튼...너무 친절했다.
라씨.. 한국에서 먹던 맛과는 차원이 틀렸다. 그렇다고 굉장히 맛있었던 건 아니고...;;
이 곳은 재료를 미리 준비해 둬서 뚝딱- 만드는 게 아니라
주문과 동시에 하나부터 차근차근 여유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 주는 곳이라
빠른 것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초큼 열불이 터질 수 있는 곳이었다.
게닥 에어컨도 없어서 만일 음식이 맛없었더라면 나도 상 엎을 뻔 했음;;
치킨 사모사의 고운 자태!
향이 강하면 정말 맛없는 게 사모사인데 이 집은 향도 강하지 않고 맛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들...
밥이 아직 나오기 전이지만, 많기도 하다~
치킨 버터 치즈 커리였나??
크리미한 식감에 정말 맛있었다. 허나 끝무렵엔 좀 느끼리~
요건 이름 까먹었음.. 이것도 치킨 커리의 한 종류였는데,
빈양이 맛있다고 번호만 외웠던 커리였다. 55번이었나?? 이건 느끼함도 없이 대박 맛있었음!
인도 커리가 특유의 향이 너무 강한 것들은 먹기 좀 힘든데,
이집은 특유의 향도 적고 정말 맛있었다. 누구말대로 진짜 마약을 좀 넣어서 만든걸까나??
친절한 종업원 덕분에 주문한 밥에 커리를 넣어 쓱삭쓱삭 비벼 먹기!
정말 배터져서 죽을 뻔 했다는... 그래도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군화~
쫄깃바삭한 치즈 난님의 어여쁜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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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음식 좋아하는 분들은 시엠립 방문 시 올드마켓에 자리 잡은 '뉴델리'에 한번 들러 보세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