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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캄보디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

 

오랫동안 살았던 내 맘속 고향 캄보디아에 다시 가고파서 예전 블로그 둘러보다

굉장히 퓨어했던 시엠립 첫 방문 여행기가 작성되어 있길래 매니악로그로 펌!

 

 

2010.06.05 ~ 2010.06.13

캄보디아 시엠립 여행기

 

 

 




익뮤폰 파노라마 어플로 찍어 본 앙코르와트의 위엄!



캄보디아 여행의 주목적이자 죽기 전에 꼭 가 봐야만 한다는 앙코르와트로 드디어 출발-
하기 전에 우여곡절이 또 있었는데... 사실 앙코르왓의 일출을 너무 보고 싶어서
전날 툭툭이 기사도 미리 섭외해두고 새벽 5시에 출발하려 했으나...

게으름+귀차니즘으로 똘똘 뭉친 인간들답게...역시나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일이 무리라고 판단,
그까짓 앙코르왓의 일출쯤이야...라며 쿨하게 포기해주시고 다시 잠을 청했다는;;

 


그리고 해가 중천에 뜬 오전 7시 30분에 완전 중무장을 하고 드디어 앙코르왓으로 출발!
(넘흐 들이대서 미안해염... ;ㅇ;)




하루종일 우리의 다리가 되어주었던 툭툭이 기사 '폰'의 늠름한 뒷자태!
다음 포스팅에서 우리 귀염둥이 '폰'의 얼굴을 공개하겠지만, 정말 따로 만나서 아이스커피라도
한 잔 하고 싶을만큼 매너 대박에 미소가 아주 사랑스러웠음~ 후후;;

앙코르와트를 구경하기 위해선 입장권를 끊어야 하는데,
1일/3일/7일 이용권이 있고... 나는 하루만 둘러보려고 1일권을 끊었다.
사실 앙코르와트 유적지가 하루에 한군데씩 둘러보기에도 굉장히 방대하기 때문에
미리 제대로 공부를 해 간 사람들은 천천히 둘러보는 걸 추천하지만,
 아닌 이들에겐 1일권을 권하고 싶다. 정말 찌는 듯한 태양과 무더위가 아주 죽음이라서..ㅠㅠ

작년 앙코르왓을 미리 둘러 본 남동생은 1일권을 끊어서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하나도 놓치기 싫은 마음에 죽음의 강행군을 펼쳤다고 했는데
나는 7시 30분부터 12시까지 3군데 유적지를 정말 설렁설렁 둘러봤다.
오죽했으면 '폰'이 조금 더 둘러보라고 권하기까지 했다는-_-;;

근데 너무 덥고...오전에도 37도는 기본(체감은 40도가 넘은;;) 작렬하는 태양빛이 완전 예술이라...
여튼 뭐..그랬네요. 당시엔 이제 나에게 앙코르와트는 끝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돌아오고 나니 죽도록 더워도 다시 한 번 가보고 싶고 그렇다. 후-




입장권을 끊고 앙코르와트를 향해 달릴 때 주변 경관이 정말 압도당할 만큼 멋있었다.
옆에 호수는 아시아 최대 인공호수라고....




툭툭이를 타고 달리며 찍어서 그 멋진 풍경을 다 담아내지 못함이 많이 아쉽다.
앙코르와트는 정말 그 어떤 사진보다 직접 가서 보는 게 최고!




앙코르와트 사원으로 가기위해 거쳐야 하는 관문
저 입구를 향해 걸을 때 이미 뜨거운 태양빛과 더위에 기력을 소진해버린...ㅠㅠ

 




 


예쁜척(응?)하는 빈양과 동네 아주머니st 여인.jpg

완전 헐벗고 다니는 백인녀인네들도 많았으나... 난 정말 저러고 돌아다녔다.
아마 서양인들은 가지가지 하네-_-;라고 생각했을 수도...히히
하지만 주근깨에 자외선은 쥐약이라 어쩔 수 없었슈ㅠㅠㅠ


 

 
앙코르와트 사원이 보이기 시작...
유적지를 둘러보다 보면 한국 패키지 관광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
그 무리에 끼어 다니면 재미가 쏠쏠하다. 가이드 입담이 완전 걸쭉하니 예술이라...

 




 


 



앙코르와트 사진을 보면서 너무 아쉬웠던 게 뭐냐하면...
더위에 쥐약인 인간이라 사진 찍을 기운이 없어서 그 웅장하고 멋진 유적지 사진을
너무 대강 찍었다는 사실이다. 너무 성의없어 뵈는 사진들 보면서 진짜 울고 싶었음ㅠㅠ

 

 

제일 먼저 둘러본 곳이고 1시간도 안 지났는데 벌써 지쳐버려서
앙코르와트만 세번째임에도 따라나서준 빈양에게 다 봤으니 그냥 가자는
망드립을 해대며 속을 박박 긁어놓았던;; 근데 진짜 너무 힘들었어ㅠㅠㅠㅠㅠ










사원 실내에서 저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을 보며 진심으로 감탄했다.
그러면서 또 빈양이랑 우린 돈 줘도 못오른다며 서로 개드립;;








사진은 별로이지만, 실제로 보면 거미줄조차 위엄이 후덜덜했음




웅장한 앙코르와트에 압도당한 어느 여인네의 설정샷이지만, 진짜 압도당했음 ; )





구도는 빙신스럽지만 맑고 화창한 하늘이 너무 예뻐서....
캄보디아 하늘은 우리나라에선 상상할 수도 없는 그런 그림같은 하늘과 구름이었다.





앙코르왓 유적지의 훼손상태가 심각하다는 글을 보고 갔었는데 정말 심각했다.
그래도 복원공사가 한창이라 그나마 다행...




호수에 아스라이 비친 앙코르 사원의 자태...
솔직히 이 장면은 직접 보는 것 보다 사진이 더 멋지다능... 사진빨이 촘;;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진은 정말 많이 찍었는데 다 성의없이 찍어서 추려낼 게 없어 아쉽...
일단 앙코르와트 사원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계속해서 바이욘과 따프롬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효~ '-'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