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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살았던 내 맘속 고향 캄보디아에 다시 가고파서 예전 블로그 둘러보다
굉장히 퓨어했던 시엠립 첫 방문 여행기가 작성되어 있길래 매니악로그로 펌!
2010.06.05 ~ 2010.06.13
캄보디아 시엠립 여행기
올드마켓 펍스트릿 시작점에 있는 '인 터치(In Touch)'
졸리 언냐 덕분에 유명해진 '레드 피아노'의 바로 맞은편에 있는 레스토랑
레드피아노에 가려다 사람이 많아 좀 텅텅 비어 보이는 인터치를 선택했는데
음식을 먹어보곤 왜 사람이 없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레스토랑 2층에 밴드가 있어서 한국 패키지 관광객이 오면
센스있게 뽕짝을 연주해서 한국 아줌마들의 흥을 돋구어 주기도 한다고...
까르보나라.... 그럭저럭 무난한 듯 하면서도 참 별로였음;;
머쉬룸 소스의 포크 챱스, 까르보나라와 이하 동문의 맛이었다.
빈양은 페퍼 소스를 시켜 먹었는데, 통후추가 막 씹히는 게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맛이었;;;
2층에서 내려다본 바깥 풍경... 바로 옆에 짤렸지만 레드 피아노가 보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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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치에서 나와 후식을 먹기 위해 이동한 빈양이 추천한 실크 가든(Silk Garden)
들어가는 입구가 상당히 허접해서 욕 한 바가지를 퍼부으려는 찰나
입구와 상반되는 실내 분위기에 초큼 감동했던 곳이다.
망고 & 파인애플 쉐이크, 망고는 정말 별로였음;;
wi-fi 잡히나 확인하며 좋아하는 녀인네....ㅎ_ㅎ
요런 아슬아슬 좁고 위험해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면...
(저 위에 사진이 쫌 심령사진 비슷하게 나온;;)
이렇게 아담하고 분위기 있는 좌식 테이블을 만날 수 있다.
1층은 이런 느낌!
바에 둘러 앉아 칵테일을 마시거나 주변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는 이들이 많음.
들어오는 입구에서 바라본 풍경~
피자 비슷하게 치즈를 잔뜩 넣어 무슨 음식 만드는 걸 보면서 먹고 싶었는데
배가 불러서 음료만 마시고 온 게 좀 많이 아쉬웠던 곳...
밤에 올드마켓 펍스트릿 쪽 레스토랑이나 노천 카페를 가보면
한낮 뜨거운 태양 아래 열심히 관광지를 둘러 봤을 수많은 관광객을 만날 수 있는데
여유롭게 먹고 마시며 수다떠는 그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