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02 ~ 2013.05.04
싱가포르 여행기!
많이 바빠지기 전에 임시저장본 털어내기!
그닥 정보없는 기록용 여행기이지만, 벌써 1년도 훨씬 지나서
이젠 정말 기억이 가물가물.......
게다가 싱가폴 여행은 10여일간의 여행 중 거의 막바지 여행이라
그동안 서로 참아줬던 그런 감정들이 막판에 폭풍우치 듯 휘몰아쳐서
자비없이 싸웠던지라... 그닥 기록이 별로 없다...ㅎㅎㅎㅎㅎ
쇼핑만 하러 다녔던 것도 한 몫 했었고!
여튼 절친,애인,남편,형제,혈연지간이라도....
일주일 넘게 함께 여행하는 건 개인적으로 비추임!!!
아무리 친해도 한번은 싸우게 되고 그 싸움으로 사이가 멀어지는 경우를 많이 봐서....;;
하지만....
우린 작년의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올해 역시나 10일 넘게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또 오지게 싸웠지...ㅎㅎㅎㅎㅎ
원래 싸우면서 여행하는 거고 크는 건가봐요 ; D
암튼간에 기억을 더듬어 싱가폴 여행 첫째날 스타트!!!
코타 키나발루에서 비행기를 타고 싱가폴 창이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오후 5시가 넘은 시각이라서 우린 숙소에 짐을 풀고 일단 클락키로 출동했다!
여기서 파란만장 눈물겨운 숙소 이야기가 빠지면 안되는데
그건 정리해서 새로 포스팅할 예정이지만... 과연?
조명 밝힌 클락키는 우와아아아아~ 하는 탄성을 지르게 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강변도 아름다웠고 떠다니는 배도 아름다워씀!!!
그래서 강변을 배경으로 우리 찌님 사진도 찰칵 찍어주었지...
잘나왔네...흐흐흐흐흐흫 이때까진 안싸우고 사이 좋았음;;;
지나가다 그 유명한 점보 레스토랑도 지나치며 내일 와서 먹자........라고
다정하게 이야기 했으나 싸우는 바람에 결국 못먹고 왔음ㅠㅠㅠㅠㅠㅠㅠㅠ
찌님은 이미 싱가폴이 두번째라 지난 여행 때 먹었더랬지만
난 처음이라 못 먹은 한이 한가득 남은 관계로 반드시 다시 가서 먹어야 한다!!!!
먹고자 하는 건 꼭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먹신 : )
멀찌기 보이는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여기저기 구경하고 사진을 찍다가 배가 고파서
왠지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 TOMO라는 이자카야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보다 술값이 더 비싼 싱가폴ㅠㅠㅠㅠㅠㅠ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시키는데 진짜 ㄷㄷㄷㄷㄷ
그냥 한병씩만 마시자고 했지만,
우리가 누군가 술을 아예 입에도 안대면 안댔지
한번 마시면 계속 마셔야 하므로 나중엔 좀 더 싼 삿뽀로 생맥으로 마셔댐ㅋㅋㅋㅋ
왠지 올만에 이자까야만의 느낌을 만끽하기 위해서 타코 와사비!
배고파서 오니기리도 시켜봤는데 이건 실패ㅠㅠㅠㅠ
그리고 우동 매니아들 답게 튀김이랑 우동도 시켜서 후루루룩!!!
여튼 이렇게 적당히 먹고 대략 7만원 넘게 나온 듯 ㅋㅋㅋㅋㅋㅋㅋ
싱가폴...너희 물가란 정말!!!!!!!!
강가쪽에 앉아 강바람 맞으며 분위기에 취한 값이라고 생각함 히힣
밥먹고 소화시킬 겸 둘러보다 아이스크림 발견하곤
그냥 못지나치므로 말차맛으로 얌냠!!
내손에 들고있는 시엠립 나이트마켓에서 산 지갑은 여행 다닐 때마다 들고 다녀서
오빠가 창피하다고 좀 버리라고 하는데도 편해서 계속 들고 다녔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 너덜너덜한 게 촘 그렇네ㅋㅋㅋㅋㅋㅋ
숙소로 돌아가면서 구경하다 들르게 된 어느 호텔인데
지금 이름은 까먹음.... 찾아보기 귀찮;;;;
여튼 외관이 너무나 멋져서 실내도 들어가보니 레스토랑도 예쁘고 바도 예쁘고
화장실도 럭셔리하고......해서 미리 이곳저곳 인스펙션 해보고
다음에 여행올 때는 우리 이 호텔에서 묵읍시다!!! 하고는 숙소로 돌아갔던 것 같다.
그렇게 싱가폴에서의 첫째날을 마무리 했습니당!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