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5 ~ 20140427
찌님 친구가족과 함께 떠난
캄보디아의 아름다운 바닷가, 시아누크빌 여행!
시엠립에서 육로로 12시간이 넘는 거리인지라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프로펠러 비행기로 한시간 남짓 걸리는 시아누크빌은 가는 내내 감탄할 정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줬음!
사진으로 남기기 어려울 만큼 아름답고 기이했던 구름들~
도착하자마자 호텔 체크인!
세렌디피티 해변에서 가까운 새로지은 문줄리 호텔에서 2박 투숙했었는데
호텔 컨디션은 나름 괜찮았지만 시아눅빌이 워낙 습해서.... 습한 기운 때문에 에어컨을 계속 돌려야했음;;
간단하게 짐을 풀고 다음날 관광일정을 예약하기 위해 주변 외국인 여행자 거리로 나가보았다.
가는 도중 발견한 티코 툭툭이 ㅎㅎㅎㅎ
시아누크빌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세렌디피티 해변가 모습
백사장 주변으로 수많은 노천 레스토랑이 성업중이라 아무곳이나 앉아서 바닷바람 맞으며
맛있는 음식에 시원한 맥주까지 기분좋게 즐길 수 있었다.
우리도 맘에드는 곳에 앉아 맛난 해산물들과 시원한 맥주, 칵테일을 즐기며
끊임없이 수다도 떨고 정말 즐거운 저녁 만찬을 즐겼다.
게다가 배꼽 빠지게 재밌는 사건들이 연이어 있었던지라 시아눅빌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첫째날이었음 : D
그리고 불꽃놀이와 풍등파는 꼬마들에게 낚여서 ㅋㅋㅋㅋㅋ
우리는 요래요래 호텔 앞에서 풍등도 날려보냈당 ㅎㅎㅎ
우리의 소원을 담아 멀리멀리 날아가서 별이 되어주렴~!
하면서 풍등을 날렸더랬지...하하하핳
그리고 다음날...
우리는 전날 꼬롱섬에 들어가는 파티보트 코스를 미리 예약해놓아서
호텔로 픽업온 툭툭이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우리가 예약한 관광코스는 아름다운 꼬롱섬 탐방인데..
점심 제공과 더불어 꼬롱섬으로 가는 도중 30분 정도 스노클링하는 코스도 있었음!
아름다운 시아누크빌 세렌디피티 해변 풍경~ 하앙~
배는 총 2층 구조에 3층 갑판위로 올라갈 수 있는 약간은 큰 배였다.
파티 보트란 이름에 걸맞게 계속 캄보댜 음악을 쾅쾅 틀어주었음 허허허허헛;;;
아직 시아누크빌 관광이 많이 활성화되지 않아서 외국인보단 현지인 비중이 좀 더 컸다.
신나는 음악에 우리도 덩달아 기분이 업! 업! 되어씀 ㅎㅎㅎㅎ
코롱섬까진 대략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중간에 점심 먹고 스노클링하는 시간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우리도 배에서 내려 스노클링을 했는데..... 나란 여자, 수영을 할 수 있지만....
발이 닿지 않는 곳에선 물공포증이 워낙 극심한지라 꼬맹이 윤아보다 더 호들갑 떨면서
진상의 진상을 떨어서 초큼 부끄러워씀 ㅎㅎㅎㅎ 하지만 진짜 무서워씀 ㅠㅠㅠㅠㅠ
드디어 꼬롱섬에 도착!!!
정식명칭은 Koh Rong Samoloem!!!!!!
수많은 바다를 보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사람의 때가 덜 묻은 듯한 아름다운 섬이었다.
그래서
선착장에서 똥글똥글똥글뚱글뚱그르.......한 컷!
; )
바닷물 색이 에메랄드 빛을 띠는 게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저멀리 고독하게 걸어가는 서양언니 ㅎㅎㅎㅎ
백사장의 모래는 또 어쩜 그리 곱디 고운 것인지.... 계속 백사장으로 걷고 싶었지만
작렬하는 태양빛이 너무도 뜨거워서 걸을 수 없어 아쉽...ㅠㅠㅠㅠ
허나 시아누크빌 바닷가 사진은 이것이 마지막 ㅎㅎㅎㅎㅎㅎ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우리는 그늘에서 계속 맥주 마시고 음식 먹고 노닥거리다
대략 30분 정도 바닷가에 들어가서 수영하고 놀았던지라 카메라 만질 여유가 없었음...
해서 모든 아름다운 풍경들을 눈으로 잔뜩 찍어서 가슴속에 담아놓았다는 뭐 그런 낭만적인 이야기?
헤헤헤헤헤헤헤헤헤헿
굉장히 즐거워했던 귀염둥이 꼬맹이 윤아♥
천진난만하게 웃어주던 귀여운 소녀들....
물이 정말 맑아서 바닷속이 깨끗하게 보였었다.
돌아오는 길에 똑같은 포즈로 숙면을 취하던 두 절친 남성들 ㅎㅎㅎㅎ
그리고 시아누크빌의 마지막날 밤, 저녁식사는....
찌님이 두어번 방문해봤다던 엄청 큰 규모의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즐겼다.
다금바리회에 게요리등을 소맥 말아서 배터지게 먹었지....ㅠㅠㅠㅠ
여튼 그렇게 즐거웠던 2박 3일의 시아누크빌 여행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느낀 새로운 점은
늘 여행은 혼자 하거나 찌님과 둘이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마음맞는 사람들과 하는 여행도 나름대로 재미있고 즐겁다라는 걸 느끼게 되었다는 뭐..그런 ㅎㅎㅎ
정말 많은 추억을 남긴 여행이라서.... 지금도 사진 보면서 할머니 미소 가득 짓고 있음...헤헤헷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