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2 - 20110606
" 벌써 1년 지난 방콕 여행기 "
둘째날 반얀트리에 체크인 하고 짐을 풀고는 또 정처없이 이동을 시작했다.
홍콩에 이어서 방콕도 쇼핑천국이라고 하는데
정말 방콕 시내에는 쇼핑몰과 백화점이 많아서 쇼핑하기엔 지상낙원이었다.
그래서 우리도 쇼핑을 하러 고고씽!
어느 쇼핑몰이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소녀감성 샤랄라 원피스부터
다양한 의류를 판매하던 우리나라의 두타같은 쇼핑몰 1층에서 만난 반가운 탐앤탐스!
안먹어봤던 애플시나몬 브래드에 도전해봤는데..
걍 늘 먹었던 허니버터 브래드나 먹을 걸.... 그냥 입맛만 버려쓩..ㅠㅠㅠ
툭툭이를 잡아타고 시암파라곤으로 이동!
근데 방콕 툭툭이는 그닥 추천하고 싶지가 않은 게... 속도가 너무 빨라서 무섭다ㅠㅠㅠㅠ
유독 차공포증이 심한 나는 방콕에서의 첫날에 늦은밤 마분콩에서 호텔로 돌아갈 때
툭툭이를 잡아탔다가 정말 신세계를 경험했다. 차들 사이로 요리조리 삐집고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데
너무 무서워서 호텔까지 두눈을 질끈감고 갔었다는.... 도착하니 손에 너무 힘을 쥐고 손잡이를 잡고 있어서
손아귀에 힘이 풀리고 얼얼했던 기억이 나네융... 겁많은 사람은 진짜 비추인 툭툭이였습니당;;
방콕 최대 쇼핑센터 시암 파라곤~!
옆으로 보이는 지상철... 알록달록 귀엽다 ; )
무슨 꽃축제 비슷하게 다양한 꽃들을 전시해놓았는데 사람도 많아서
그냥 대강 둘러보고 사진도 이렇게 성의없이 찍고는 장소 이동^^;;
지하 1층이었나??
휴식공간에 요래요래 분수대를 설치해놓은 모습.. 예뻤다.
근처에 푸드코트가 보이고 슬슬 배도 고프고 싸돌아 댕겼더니 피로하길래
먹신들 답게 식사를 하기로 결정!
요건 푸드코트에 팔던 소세지였는데 걍 소세지를 좋아해서 사묵어쓩!
맛은 그냥저냥....;;
일단 첫빠따로 쏨땀을 시켰다. 워낙에 좋아하는 음식이라...
근데 우리동네 태국음식점 쏨땀이 백배는 더 맛있었음.. 푸드코는 역시 어쩔 수 없더라는;;
푸팟퐁커리를 시키려다 메뉴판 비주얼에 혹해서 시켜 봤던 게요리!
그냥 무난했었던 기억이....
파인애플 볶음밥!
이미 배는 부른 상태인데 자꼬만 뭐가 먹고 싶길래 시켜본 베이징덕!
아....정말 푸드코트 음식들 다 별로였는데... 요게 최악중에 최악이었음!!
미묘한 향도 나고 너무 별로라서 다 냄기고 왔지용.. 젤 비쌌던 건데..아까웠음ㅠㅠㅠㅠ
두명이서 그냥 이것저것 다 먹고싶은 욕심에 푸드코트에서 요래요래 시켜 먹었더니
간소하게 시켜먹는 주위사람들이 우리를 흘끔흘끔 쳐다봤었다. 창피해 ^^;;
그래도 먹신인 우리였기 때문에.....
입가심으로 깔끔하게 베트남식 쌀국수로 마무리 했지용~ 헤헿
그렇게... 푸드코트에서 그냥저냥 별로였던 한끼 식사로 오만원 넘는 돈을 썼다능...
먹는 데 돈 아끼지 말고 후회없이 먹어대자란 모토로 출발한 여행이었지만,
저 날 푸드코트에서 쓴 돈은 참 아까웠네요.. 허허헛;;
읭?
갑자기 뜬금없지만, 시암 파라곤 건너편 소이6 거리였나??
여튼 수많은 인파들... 날씨도 더운데 쪄죽는 줄 알았음;;
시암파라곤에 굉장히 많은 패스트푸드점이 입점해있었는데,,
지금은 한국에도 들어왔다곤 하지만, 모스버거가 보이길래 배부른 와중에 버거를 샀음!
일본여행 때도 깜박하고 못먹었던지라...너무 반가워서 그만...흐흣
여튼 그렇게 배터지게 먹고 소화시킬겸 쇼핑하고
마트좀 둘러보고 갈까??? 하다가 또 이것저것 처묵할 걸 담아서 호텔로 돌아왔다.
싱하/호가든/산미구엘/스파이
스파이는 늘 화이트로만 마셨는데 본고장 태국에 가니 더욱더 다양한 맛이 있길래
안먹어본 맛들을 하나씩 사서 다 즐겨보았으나 역시 스파이는 화이트가 甲!!!
은은한 조명 켜놓고 거실에서 보이는 침실 모습..
연어 샐러드!
방콕여행에서 질리도록 가장 많이 먹었던 게 쏨땀도 팟타이도 아닌 연어였음!
나는야... 연어킬러이니깐요..히힝
돈까스 앤 주먹밥
걍 카운터 근처에서 떨이로 팔길래......
새우새우....
싱싱한 석화를 팔아서 사실 석화를 사려고 했는데
까먹는 불편함과 초장이 없어서 그냥 참고 새우를 사와서 얌냠욤뇸 먹었다.
사진은 KY양이 살신성인하며 까준 새우의 뽀얀- 속살모습!
나는 새우랑 게는 남이 안까주면 귀찮아서 잘 안먹게 되드랑....^^;;
내가 좋아하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과 비어드 파파 슈크림빵
올만에 보니 너무 반가워서 그냥 간단하게 먹으려고 하나씩만 사왔는데...
다음날 바로 후회했다. 더 먹고 싶어서....ㅠㅠㅠㅠㅠ
모스버거님... 마시썰~~
요래요래 우걱우걱 처묵처묵 하고는
버티고 문바에 올라갈 시간이 되어서 야경을 보러 문바로 갔네융...
야경 사진들이 몽땅 형편없지만, 그래도 찍은 게 아까워서 올려보려는ㅠㅠㅠㅠㅠ
반얀트리 버티고 문바에서 찍은 눈물겨운 방콕 야경 사진은 다음편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