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부혼 나날이 수척해지시는 찌님과 나와 더불어 살이 쪄가는 일랑짱을 위해서 지난 주말 백숙을 만들려고 만발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생닭을 만져본 적이 한번도 없던지라.... 오동통한 닭의 자태를 보면서 정말 2시간여를 고민 또 고민 또 고민ㅠㅠㅠ 집에 위생장갑도 없고... 주방에서 쓰려던 고무장갑은 메이드가 화장실에서 사용한지 오래고...아 어쩌나 싶고... 그렇게 계속 주저하다가 그래도 해보겠다고 마음 먹었으니 한번 해보자란 마음에 양손에 비닐봉지를 끼고 닭을 주물럭대며 날개끝도 손질하고 엉덩이부분 기름도 제거하고 내친김에 껍데기까지 막 벗기고...하하하핫 처음 날개끝 자를때는 너무 무서워서 막 혼자 소리지르고 그랬는데 계속 만지다 보니 그냥 무감각한 느낌..... ^^;; 여튼 그렇게 맛있는 백숙을 완정하고.. 이전 1 다음